8월 16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를 열었습니다.
기장님이 관측회에 불참하게 되어서 부기장인 제가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별벗은 야자 2교시(20:50~21:30)에 준비를 했고 관측회는 야자 3교시(21:50~23:20)에 이루어졌습니다.
날씨 예보를 보면서 구름이 있길래 걱정했었는데 하늘이 돌고래, 화살자리가 보일만큼 맑아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관측회 전에 며칠 동안 망원경 연습도 하고 별자리 설명 연습도 열심히 해봤는데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과학고니까 그냥 별자리만 설명하는 것보다 세차운동, SETI 프로젝트, 아레시보 메시지 등 우주에 대해 더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진 못한 기장님께 설명도 듣고 조사도 해보면서 어떻게 설명할지 구상을 했고 성도로 몇 번씩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았습니다.
연습했던 성도 일부 입니다.
관측: M6 M7 M13 M29 M39 NGC457 Saturn 별자리 및 유성우
망원경 2대로 돌아가면서 관측을 했고 각 성단마다 설명해주었습니다. 하늘이 맑아서 찾기도 좋았고 깨끗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유성 4~5개 정도 봤어요.
처음 주도해보는 관측회였는데 무사히 마친거 같아서 뿌듯했고 학생들이 잘 들어주고 관측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의미있는 경험이었고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정말 재밌었고 이런 행사 가끔 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31과 이중성단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직 능력 부족으로 찾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M71, M57도 찾고 싶었지만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별들에 관심을 가지고 관측을 하며 질문을 하고 사진들을 공유하는 모습들이 좋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고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을 말해주면서 너무 재밌었고 오랜만에 이런 감정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측회 준비를 같이 해준 별벗들 모두 수고 많이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종종 별벗들만 다같이 모여서 하늘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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